치매 판정을 받은 78세 아버지, 박종호 씨.
자식들은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짐을 정리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막내아들 준호 씨가 오래된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서 낡은 공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누렇게 바랜 종이에는 1974년부터 시작된 기록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127명의 이름.
그리고 총액 47억 원.
"형, 아버지가 이 사람들한테 돈을 빌려준 것 같아."
큰형 대호 씨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번 돈이 얼마인데. 치매 환자 헛소리야. 그냥 버려."
둘째도, 셋째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준호 씨는 그 공책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평생 철물점을 운영하며 묵묵히 살아온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50년간 몰래 적어온 기록이 단순한 망상일 리 없다고 믿었습니다.
준호 씨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127명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은 "그런 돈 빌린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연락이 안 되는 사람,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많았습니다.
포기하려던 순간, 마지막 한 사람.
최영수.
그를 찾아가 본 순간, 모든 것이 뒤집어졌습니다.
최영수 씨는 현재 연 매출 3조 원 식품 회사의 회장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제 은인이십니다."
40년 전, 사업에 실패하고 빚더미에 앉아 굶주리던 시절. 박종호 씨는 처음 보는 청년에게 800만 원을 선뜻 빌려주었습니다. 그 돈이 3조 회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최 회장은 여러 번 찾아가 갚으려 했지만, 아버지는 매번 거절했습니다.
"그 돈으로 어려운 청년들 도와주게. 그게 내 소원이야."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치매, 그것은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던 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자식들의 대화를 모두 들었습니다.
"아버지 재산 얼마나 되지?"
"빨리 정리해서 나누자."
"요양원 보내고 집 팔면 되잖아."
아버지는 자식들의 본심을 시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유언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내 말을 끝까지 믿어준 준호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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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은 가명을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