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여름철 혈관 건강 지키는 5가지 습관

여름철, 혈관 건강이 특히 중요한 이유
50·60대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와 습도가 혈관에 부담을 주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면 혈압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변화로도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오늘 소개하는 5가지 방법을 생활에 꼭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침보다 저녁 운동 피하기
기온이 높은 낮이나 저녁 시간대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혈압이 갑자기 오르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에 가장 무리가 적은 시간은 이른 아침 6~8시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기온이 비교적 낮고, 밤새 휴식한 몸이 운동에 적합합니다. 특히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권장합니다.

실내외 온도차 5~6도 유지
여름철 냉방을 과하게 하면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커져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잦아지면 혈압이 불안정해지고, 심장에도 부담이 됩니다. 에어컨 설정 온도는 26도 전후로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5~10분 정도 실내에서 체온을 서서히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시간 분배하기
더운 날에는 땀으로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속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를 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대신, 30분1시간 간격으로 100150ml 정도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보다는 생수, 보리차, 옥수수차처럼 이뇨 작용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세요.

짠 음식과 가공식품 줄이기
짠 음식은 여름철 땀 배출 후 더 심각하게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 즉석식품, 인스턴트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국·찌개류는 국물 섭취를 줄이고, 소금 대신 허브나 레몬즙 등 천연 조미료를 활용하면 혈관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체크하기
혈압은 기온, 습도, 활동량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고혈압뿐 아니라 저혈압도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 혈압계를 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해 기록하면 변화 추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평소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가 2~3일 이상 지속되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마무리
혈관 건강은 하루아침에 지켜지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작은 생활습관 변화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실내외 온도 조절, 수분 섭취, 식단 관리, 규칙적인 혈압 측정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