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리에서 시작된 변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쉰여섯, 박미정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살림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어릴 적 읽던 책이 방 한구석에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두니 짐이 되고… 결국 몇 권을 중고로 내놓았죠.
그런데 뜻밖에도 책을 받아간 분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 책 찾고 있었는데 덕분에 아이가 좋아해요.”
그 말이 제 마음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버려질 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다
돈 몇 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책을 다시 전해주는 일.
그게 참 뿌듯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본격적으로 책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웃에게서, 헌책방에서, 버려질 뻔한 책들을 하나둘 들여왔습니다.
처음엔 몇 권이었지만, 어느새 거실 한켠이 작은 책방처럼 변했습니다.
책과 함께 다시 살아난 나의 일상
하루에도 몇 번씩 책을 포장하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보며
제 마음도 함께 설레곤 했습니다.
책 덕분에 저는 다시 부지런해졌고, 사람들과도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책을 나누며 낯선 이와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짐을 덜어내려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제 하루의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책이 준 삶의 활력과 새로운 길
책은 저에게 잊고 있던 활력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혹시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기 망설이고 계신가요?
저처럼 버리려던 책 몇 권에서 인생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